본문 바로가기

일본을 거닐다/먹고살기

세계의 음료를 맛보다 : 일본의 "세계의 키친" 시리즈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도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존'의 것과 '도전'할 것이 있다면 역시 '도전' 쪽을 선택하는 편이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서 저를 확 사로잡은 음료가 있습니다 ㅠㅠ
바로, 기린 사에서 나온 '세계의 키친' 시리즈랍니다.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세계의 키친'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 각 지방의 고유한 음료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개발된 음료들이라네요.

언제나 다양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본의 먹거리 개발정신 ㅠㅠ
덕분에 평소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해외의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답니다.

제가 여태 마셔본건 4종류쯤 되는데(이 동네, 시골이라서 종류가 얼마 없어요 ㅠㅠ)
그 중에, 컨피츌 오레와, 카라멜 오레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컨피츌은 프랑스어로 잼을 뜻합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밀크 잼에 착안.  콘덴스 밀크 등의 유제품과 설탕을 바짝 졸인 밀크잼(밀크 소스)와, 살짝 씁쓰레한 에스프레소가 서로 잘 섞인 농후한 맛의 카페 오레입니다.


정말 맛이 진하다고 해야 하나 ...
보통 카페오레보다 훨씬 진하고 달콤하면서도, 우유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맛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랑스 브루타뉴의 구운 과자, 크이니아만에 착안.  설탕을 캬라메리제(녹임)한 살짝 씁쓸한 달콤함에, 버터의 풍미, 아련한 소금맛이 서로 녹아든 non카페인, 무향료의 카라멜 오레입니다.


일본에 와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던게,
캬라멜이나 초콜렛에 소금이 들어있는 상품이 팔리고 있다는 건데, 이것도 약간 그런 류의 맛이었습니다. 
수박에 소금 쳐서 먹으면 단맛이 훨씬 강화된다고 하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캬라멜류의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



아 다른 것도 좀 마셔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데 좀처럼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