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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거닐다/해석하기

"닌텐도와 저를 내놓습니다"라니, 역시 엄청난 일본

우연히 일본 야후 옥션에서 닌텐도 DS Lite를 검색하다가 이러한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중고 닌텐도를 팔면서 무려 "자신"을 덤으로 내놓는다는군요.



【1円~】中古DSLite+α
 
저번에 낙찰하신 분으로부터 연락이 없으셔서,
재출품합니다.

2년전에 구입했습니다.
색은 화이트입니다.
상자・터치펜 붙어 있습니다.
사용감은 적은 편이다 싶으므로
미품(美品)이라 생각합니다.

섣달 그믐날에 도착합니다(통행이 어려운 섬 등지에 따라서 늦어질 수 있습니다.)

섣달 그믐날에 할 일이 없으신 분, 이 기회에 인기 있는 닌텐도 DS와 함께 보내지 않으시겠습니까?

또, 제가 섣달 그믐날을 혼자서 보내는게 쓸쓸한 관계로,
섣달 그믐날만 함께 보내 주십시오.
요망사항이 없는 한, 설날 아침에 첫 차로 신속히 귀가합니다.

상품은 DS Lite와 저를 세트로 보내드립니다.

DS Lite는 낙찰 가격에 넘기겠습니다.

배송료는 출품자도 일부 부담합니다.
낙찰후에 상담하겠습니다.
상품 발송은 택배 등을 사용하지 않는, 직접 배송이 되겠습니다.

그 외에 추가 비용, 특별한 접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얘기상대로, 게임상대로 등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요청에 따라 섣달 그믐날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아니, 보내게 해주세요.  (개안습...)
출품자 정보는 프로필과 사진을 참조해 주십시오.(프라이버시 문제로 이 글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결단코 만남이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섣달 그믐날을 함께 보내주실 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DSLite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자세한 정보는 개인정보도 있는 관계로, 낙찰 후의 거래 연락에서 부탁드립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제 자신도 26년간 사회에서 사용된 중고로, 사회에 닳아 심신에 상처 등도 있습니다만
노 클레임, 노 리턴으로 부탁드립니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께는 발송이 어려움을 양해해 주십시오.  북방영토 및 다케시마(......-_-)도 현재로선 해외로 보겠습니다.

덤으로 올린 사진은 오늘 때를 밀고 청결한 상태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조기종료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2008年 12月 28日 11時 23分 추가)

DS Lite의 색은 화이트입니다만
제 얼굴은 황색입니다.

(2008年 12月 28日 16時 53分 추가)

DS Lite 사이즈
세로73.9×가로133.0×두께21.5mm(접은 모양)
무게
약218g

덤의 사이즈
세로 약1734×가로 약460×두께 약300mm(일어선 상태)
무게
약58000g

아울러, 게이, 바이, 오카마 분 중에 몸을 목적으로 하시는 입찰은 삼가 주십시오.


덤 쪽은 날 것이므로 쿨한 표정으로 도착하겠습니다.
냄새가 날 경우에는 신속히 씻게 해 주십시오.

 (2008年 12月 29日 23時 14分 추가)

발송관계로 죄송합니다만
종료시간으로부터 1시간 이내에 연락이 되는 분만 입찰을 부탁드립니다.

(2008年 12月 29日 23時 41分 추가)

가족분과 함께 살고 계시는 분은, 가족분들의 양해 후
입찰을 부탁드립니다.

(2008年 12月 30日 1時 22分 추가)

질문란에 하반신의 사진을 부탁하시는 분이 계셔서
업로드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다리도 있으므로 유령이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2008年 12月 30日 18時 16分 추가)

화젯거리 제공만을 위한 대책 없는 기획이 아니라,
제대로 생각있는 글임을 똑바로 전하기 위해
블로그 쪽에 일단 경위를 적었습니다.
 
 
이쪽 블로그에서 앞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 등을
설명하거나, 보고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생각있는 글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글 및 기타 내용은 실제 옥션 페이지 http://page.auctions.yahoo.co.jp/jp/auction/119788211 에서. 사진도 있습니다 ;;)


12월 31일 10시 20분 현재 17500엔의 가격으로,
(뭐 보통 닌텐도 중고 가격보다 약간 비싼 편이군요)
입찰건수는 73건에 이르고 있습니다만 ( '');;;;;;;

아아 대체 이 일본이란 나라 ㅠㅠㅠㅠ 미치겠습니다 ㅠ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거 외에는 그냥저냥 건실한 청년으로 보이건만 ( '');;;
외로움에 찌든 한 청년이라고 봐야 할까요,
외로움에 찌든 일본의 고독한 인간상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도 웃깁니다-_-;; 유령인지 아닌지 궁금하니 하반신 사진을 올려달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