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학교 : 천리대학교

파견기간 : 2008.04.02~2009.03.01

교류자격 : 교환학생

 

 

 


 

 

 

 

 

*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고서 서류준비

 

교환학생 시험을 2학기 중에 보고 10월쯤 선발 통지를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험은 JLPT랑 조-금 비슷하긴 했는데, 매년 같은 유형은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붙은 후에 같이 가게 된 학생들 명단을 확인해서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 이후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외협력처에서 11월 말까지 각자 준비해야 할 서류 안내를 해주는데,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여권같은 것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갱신을 받아야 했고, 근처 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받아야 했으며, 대학 측에 보내는 자기소개서나 신상명세서(?) 같은 것도 작성해야 했고, 담당교수한테 언어능력 적성검사랄까, 현지에서 일본어로 수업을 듣는데 무리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확인을 학과장님을 통해서 받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회화수업 담당하시는 일본인 강사님께 확인을 받았습니다. 시험기간까지 껴서 정신없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됩니다.

 

서류상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대외협력처에 질문을 드리면 바로바로 답변을 주십니다.

 

 


 

 

 

* 수학신청서/수학계획서 등의 준비

 

대략 2월 초까지 수학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학교 홈페이지에서 종합정보 로그인 후, 양식에 따라서 수학할 대학, 수학과목 등을 입력한 후, 학과장님께 과목당 일일이 확인을 받아 대외협력처로 제출합니다.

 

과목을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과목을 적지 않은 신청서를 먼저 제출한 후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 과목을 결정하여 학과장님 싸인을 받아 제출해도 됩니다만, 천리대의 경우 실라버스(강의계획서)가 우리 학교처럼 미리 홈페이지에 떠있어서, 저는 그걸 보고 출국 전 방학 중에 1년간의 시간표를 짜서 학과장님의 확인을 받았습니다.

 

사실 실제로 수업 들어보면,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은 과목들도 있으므로 미리 짜둔 시간표를 너무 신뢰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텐리에 가서 수업을 듣고서 한국에 와서 수정해서 다시 결재를 받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또한, 일본어과 학과장님의 결재로 해결이 되는 것은 제1전공이나 자선학점의 경우입니다. 저는 일본어 전공 이외에 문화콘텐츠학을 제2전공으로 삼고 있어서, 문화콘텐츠학 과목의 학점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문화콘텐츠학부장님의 확인도 받아야 했습니다. 천리대에는 문화콘텐츠학이 없기 때문에, ‘비교문화론’ 같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과목을 찾아다가 확인을 받았습니다. 일본에 가서 연락을 드리기보다는, 아무래도 직접 먼저 뵙고 상의를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미리 모든 과목을 알아보고 스스로 결정해서 리스트를 뽑은 후, 각 과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고 문화콘텐츠학부장님께 확인을 받았습니다.

 

방학 때는 학과장님이 부재중이신 경우도 많으므로 미리 학과장실이나 학과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뵐 약속을 잡고 확인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외국대학에서의 수학학점은 최대 35학점까지라 저는 1학기 17학점, 2학기 17학점으로 배분했습니다. 일본어코스를 듣고 싶어도 우리대학 회화수업처럼 대부분 1학점밖에 인정을 못 받기 때문에, 다른 공통과목이나 다른 학부의 수업 등, 2학점을 인정받는 과목으로 채워서 한학기당 9과목 정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천리대가 6교시 이후로는 수업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과목을 적게 신청하지 않는 이상 주4파는 어렵습니다.

 

 

 


 

 

 

* 입학허가서가 나오고서 출국까지

 

입학허가서는 2월 중하순 쯤에 나옵니다. 이를 가지고 일본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습니다. 비자발급료는 없으며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나옵니다.

 

3월 4~5주쯤에 출국하는데, 사전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연락하여 함께 비행기표를 잡고, 항공편과 도착시간 등을 천리대 담당자 측에 전달해 줘야 간사이공항에서 픽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일본 도착 및 입주

 

도착하면 집 열쇠를 받고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천리대에서 민간 아파트를 빌려 제공하는 형태로, 부엌과 화장실이 딸려 있는 1인 1실입니다. TV, 세탁기, 전자렌지, 포트, 스탠드, 책상 등 웬만한 가전제품들은 거의 다 갖춰져 있습니다. 집에 따라서 전에 살던 사람이 놓고 간 물건들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집을 한번 청소한 후 자기 짐을 풀었습니다.

 

최근에는 튜터 제도가 생겨서, 천리대의 한국어과 학생이 한명씩 붙어서 여러 가지 생활에 대한 안내를 해줍니다. 천리시 지리나, 통장 및 휴대폰 개설, 학교 안내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며, 마쯔리 같은 행사에 데려가주기도 하므로 이런 튜터와 친해지는 것이 더 빨리 일본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착할 당시는 대체로 맑은 봄 날씨라 쾌적합니다만 지리특성상 일교차가 매우 커서 밤에는 좀 추우므로 전기담요 등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주변 유학생들과 함께 인터넷에서 공동구매하여 유용하게 썼습니다.

 

 

 

 


 

 

 

 

* 수강신청 및 학교생활

 

기본적으로 텐리에 도착하면 텐리대 국제교류부에서 생활 및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도 해주고 여러 가지 친절하게 안내를 많이 해주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그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텐리대는 수업 하나(1교시)당 1시간 30분이고 5교시가 마지막입니다. 각 교시 사이에는 15분의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또, 2교시와 3교시 사이에는 점심시간으로 45분이 주어집니다.

 

수강전쟁은 극히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우리와 같은 단기유학생의 경우에는 귀찮게도 인터넷이 아닌 서류상으로 합니다. 텐리대 홈페이지의 강의계획서(실라버스) 미리미리 봐두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에는 수업 듣고 오후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라, 아카펠라부와 같은 동아리에도 가입하여 활동하곤 했습니다. 좋아하는 활동도 할 수 있고, 나름 친구도 사귈 수 있어서, 일본에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 천리교와 천리시 그리고 천리대

 

천리시는 일본의 종교 중 하나인 천리교의 발상지랄까 근원지가 되는 곳입니다. 기독교 쪽으로 따지면 이스라엘 쯤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사이클이 천리교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이 지역이 천리교의 정신적 고향인 만큼, 거리에서 검정색 겉옷을 입은 천리교도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천리대학교 또한 이 종교단체에서 세운 학교로, 천리교의 사원(?)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교 커리큘럼에도 천리교 관련 과가 있으니, 천리교도 학생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더니,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종교 관념으로 생각하자면 비(非)천리교도인 유학생들에게 이쪽 사람들이 천리교에 대해서 싫든 좋든 믿음을 강요하거나 할 것 같지만, 좀 신기(?)하게도 천리교 사람들은 그다지 포교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가 천리교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면 알아서 찾아와 믿는 것이지, 관심이 없는 사람을 억지로 끌고 오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 튜터가 천리교도 학생회 소속이었는데도 제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천리교에 대한 얘기는 먼저 꺼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믿음에 대한 강요를 당한다거나 하는 식의 종교적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게는 오히려 이 지역의 문화의 축을 이루고 있는 천리교를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해보는 것이 꽤 공부가 되었습니다.

 

 

 

 

 


 

 

 

 

 

* 일상생활 안내

 

- 장보기 : 근처에 오쿠와, 프라이스 컷 등의 중소형 할인매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있으며 식료품이 특히 쌉니다. 기타 식기 및 생활용품은 혼도오리에 있는 100엔 샵을 이용하세요.

 

- 의복 등의 쇼핑 : JR로 4정거장 거리에 있는 나라에 가서 비브레 등의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텐리에서 오쿠와 방향으로 큰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파티 하우스, 유니클로 등 저렴한 쇼핑센터가 많습니다. 참고로 적어두자면, 옷은 일상적으로 집에서 입을 거나, 기본적인 정도만 챙겨서 최소한으로 가져오시고, 필요하게 됐을 때 여기서 사세요. 옷 가격이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고, 오히려 가격 대비 품질 면에서 훨씬 더 좋은 아이템도 많이 구할 수 있으니까요. 뭣보다 일본 애들 옷 센스가 우리나라랑 너무 달라서, 우리나라 옷 가져와도 입을 수 있는 거 얼마 없답니다. 짐만 되는 경우가 많아요.

 

- 공과금 : 아메니티 기숙사의 경우 수도세가 매월 고정 1500엔, 전기세가 종량제로 나오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제 경우엔 평균 3000엔 정도 나왔습니다. 여름에는 다른 데에서 아끼더라도 에어콘을 쓰는 것이 여러모로 이롭습니다. 제일 많이 썼을 때는 7000엔 나오더군요.

 

- 학교시설이용 : 학교에 이용할 만한 시설은 도서관, 컴퓨터실이 있는데, 컴퓨터실에서는 무료로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어서 인쇄할 것이 있으면 이곳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 은행 : 인터넷 쇼핑이나 옥션 등을 자주 하시면 우체국 통장을 쓰는 것이 대부분 이체수수료가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타행이체수수료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우체국 통장만 쓰자면 해외로부터 송금 받는 것이 불가능하고, 주변에 ATM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송금을 자주 받으실 분이나, 밖에서 돈 찾아 쓸 일이 많으시면 난토은행 통장을 쓰는 겻이 편리합니다. 저는 난토은행 통장과 우체국 통장을 둘 다 만들어서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 신용카드 이용 : 텐리의 웬만한 가게들은 신용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아니, 일본의 작은 가게들은 대부분 받지 않습니다. 중형급 이상의 쇼핑몰 쯤은 되어야 신용카드를 겨우 받을 수준입니다. 다만 우체국 ATM에서는 VISA 카드 등으로 한국 예금을 일본엔으로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 국제전화 : 제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소프트뱅크 연동 할인 되는 선불제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하여 이용했습니다. 한국에서 인터넷 전화기 가져와서 인터넷 선 연결해다가 쓰는 친구들도 있더군요.

 

- 아르바이트 : 시도때도 없이 학교에서 알바 자리 안내 문자를 보내옵니다. 그 쪽으로 잡으시면 그 쪽에서 일하실 수도 있고, 어느 가게에 가나 직원 모집 이렇게 붙어있기도 하고, 길에 구인정보지도 널려있으니 알바자리 찾을 방법은 많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자격외 활동허가서라는 것을 받고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주당 일할 수 있는 시간이나 장소도 제한이 있으니 학교에서 안내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귀국준비 및 절차

 

부피가 크거나 무게 나가는 물건은 미리미리 처분하거나 한국으로 부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남겨둘 물건(본래 집에 있었던 물건) 등을 잘 정리해 넣고, 조미료나 기타 필수품 등은 일본에 남아있는 다른 외국인 친구나, 일본인 친구에게 넘기거나 버리거나 해서 처분합니다.

 

자전거는 구입했던 곳으로 가서 파는데, 깨끗하게 썼을 경우에는 약간의 캐쉬백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료는 출국 하루 전에 전기회사에서 사람이 와서 정산해 갑니다. 일본에서는 은행이 3시면 문을 닫으므로 통장도 여유있게 해지를 해두고, 핸드폰은 출국 하루이틀 전에 해약합니다.

 

출국 날에는 텐리대 직원분이 리무진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다주시고요, 외국인등록증은 공항에서 반납하게 됩니다.

 

 

 

 


 

 

 

 

* 기타 참고사항

 

모처럼의 기회인만큼, 시간을 유용하게, 알차게 쓸 마음가짐으로 오시는 게 좋겠지요. 참고로 여기서 다들 하는 말을 빌리자면, 여기서 공부하겠다고 한국에서 책 가지고 오면 정작 여기 와서 하나도 안 본다고들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생각은 접고, 일본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 해봐야 할 것, 꼭 가보고 싶은 곳 같은 곳을 미리미리 생각하고 조사해서, 리스트를 작성해 오시면 1년을 꽤 알차게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자꾸 기간한정 메뉴만 죽어라 포스팅하는군요.

일본의 모스버거에서 이번 한정 메뉴로 내놓은 타코카츠버거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문어까스버거 정도 되겠군요 ( '');;;;;

무려 칸사이 한정 !!! 오사카가 문어로 유명하거든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던 거 찍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튀김패티 안에 문어가 가득 들어있어요 -

전체적인 맛도 문어의 맛이 풍부하게 나서 좋지만, 씹는 맛도 참 좋답니다 ㅎㅎ 잘근잘근.

미스터 도넛도 한국에 있는데 ... 모스버거는 한국에 없으려나요? -_ㅠ

세계의 음료를 맛보다 : 일본의 "세계의 키친" 시리즈의 두번째 편입니다 -
실은 최근에 또 새로운 녀석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풀렸거든요 ㅎㅎ

발견하자마자 냅다 사버렸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국 가정에서는 과일의 부드럽게 익은 달콤함을 우려내기 위해, 드라이후르츠를 과즙이나 홍차, 양주 등과 푹 끓여 여러가지 과자 만드는 데에 사용합니다. [드라이후르츠를 끓이면 익은 과일의 달콤함이 서서히 우려나 맛있어진다!] 우리는, 드라이후르츠(망고, 건포도, 아프리콧)을 푸욱 끓여내서, 풍부한 풍미의 다즐링 티에 더했습니다.  마무리로 후르티한 화이트 그레이프의 과즙도 더하여, 홍차 속에 과일의 잘 익은 새콤달콤함이 서서히 퍼지는, 향기롭고 맛좋은 후르츠 티가 완성되었습니다.


초-큼 비싸긴 한데.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봅니다 ㅎㅎ
여러가지 과일 맛이 은은히 우러나면서 텁텁하지도 않고, 뒤끝도 개운한게, 자꾸만 손이 가더라구요 ㅎㅎ

저런 건 좀 1L짜리 페트병에 팔면 안되나 ... ( '')


일본 맥도날드의 이번 기간한정 메뉴,
맥플러리 스트로베리 쇼트케잌입니다 ^_^


아 -
일본은 역시 이런 기간한정 메뉴가 많단 말이죠 ㅠㅠ
제가 또 한정 메뉴 하면 깜박 넘어갑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격은 340엔이었던 듯 -
컵 자체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큽니다.
안을 들여다보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트로베리 잼하고 스폰지 케잌 조각이 아이스크림과 뒤섞여 있답니다 -
진짜 맛있어요 ㅠㅠㅠㅠ

한국에서도 이렇게 참신하고 새로운 메뉴 좀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네요 ㅎㅎ
평소에는 학교에 도시락을 싸서 다닙니다만,
이 날은 넘 귀찮아서 ㅠㅠ 도시락을 못 싸왔습니다.

그래서 학교 매점에서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컵라면을 하나 사먹기로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 2500원 정도 하는 컵 카레 우동입니다.
그냥 카레 우동도 아니고, 무려 '생면'타입이예요.



위의 뚜껑을 뜯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면, 카레 페이스트, 분말스프, 건더기스프가 들어있습니다.
면이 ... 저게 바로 생면입니다 ㅠㅠ
고등학교 급식에서 식단에 짜장면이 나왔을 때가 기억나더군요.

조리방법 :

먼저 면하고 건더기스프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면을 잘 푼 다음 물을 버린다.
그리고 그 안에 카레 페이스트하고 분말스프를 넣고 다시 물을 넣어서 잘 비비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완성 ~
뭐 일본의 음식 사진들이 다 그렇지만,
정말 뚜껑의 조리예랑 너무 다르군요 -_-... 심히 없어보입니다 ( '') ;

맛은 뭐 ... 카레우동 맛이긴 합니다. ㅎㅎ
근데 국물에 의외로 고춧가루가 들어있어서, 살짝 매운 것 같기도 하고.
국물은 이걸 국물이라 불러야 할지, 소스라 불러야 할지 잘 감이 안 잡힙니다만;;
뭐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담엔 안 사먹을라구요 ( '')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도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존'의 것과 '도전'할 것이 있다면 역시 '도전' 쪽을 선택하는 편이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서 저를 확 사로잡은 음료가 있습니다 ㅠㅠ
바로, 기린 사에서 나온 '세계의 키친' 시리즈랍니다.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세계의 키친'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 각 지방의 고유한 음료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개발된 음료들이라네요.

언제나 다양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본의 먹거리 개발정신 ㅠㅠ
덕분에 평소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해외의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답니다.

제가 여태 마셔본건 4종류쯤 되는데(이 동네, 시골이라서 종류가 얼마 없어요 ㅠㅠ)
그 중에, 컨피츌 오레와, 카라멜 오레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컨피츌은 프랑스어로 잼을 뜻합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밀크 잼에 착안.  콘덴스 밀크 등의 유제품과 설탕을 바짝 졸인 밀크잼(밀크 소스)와, 살짝 씁쓰레한 에스프레소가 서로 잘 섞인 농후한 맛의 카페 오레입니다.


정말 맛이 진하다고 해야 하나 ...
보통 카페오레보다 훨씬 진하고 달콤하면서도, 우유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맛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랑스 브루타뉴의 구운 과자, 크이니아만에 착안.  설탕을 캬라메리제(녹임)한 살짝 씁쓸한 달콤함에, 버터의 풍미, 아련한 소금맛이 서로 녹아든 non카페인, 무향료의 카라멜 오레입니다.


일본에 와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던게,
캬라멜이나 초콜렛에 소금이 들어있는 상품이 팔리고 있다는 건데, 이것도 약간 그런 류의 맛이었습니다. 
수박에 소금 쳐서 먹으면 단맛이 훨씬 강화된다고 하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캬라멜류의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



아 다른 것도 좀 마셔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데 좀처럼 없네요 (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