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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거닐다/daum 인턴 생존기

9월 1일, 대망의 daum 인턴 입사

9월 1일.
대망의 첫 입사날.
...임에도 불구하고 빡센 인턴 첫 과제 덕분에 지난밤엔 영락없이 날을 샜다.
베스트감 영상 150개를 골라오라니 ㅠㅠ 그것도 카피까지 지어오라니 ㅠㅠ

뭐 매일 꾸준히 했으면 밤샐것까진 없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알바 마무리 하고, 학교 들락날락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가버리고
주말을 빡시게 불태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덕분에 아침을 꾸역꾸역 밀어넣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역시나 기절.
두 정거장이나 지나치는 바람에 결국 사무실엔 아슬아슬하게 8시 45분 정시에 세이프할 수 있었다.

아 ... 솔직히 기대감보다도 걱정부터 앞서는 게 사실이다.
머릿 속이 빙글빙글.
나 오늘 첫 날인데 혼 안 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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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치곤 그래도 실패 없이 잘 해낸 것 같다.
게다가 내가 찾은 동영상 몇 개가 베스트로 빵빵 뜨기도 하고 ㅋㅋ
테마 잘 엮는다는 칭찬도 받아서 흐무디힝

아... 이런 걸로 들뜨는 것도 앞으로 며칠안에 사그라들겠지 ( '');;

실수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나름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적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역시 난 적응력 하나만은 -_-b

솔직히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내가 꿈꾸던 회사에 들어와서 다행이라는 생각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