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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거닐다/뜯어보기

내돈내산 베베룬 신생아손수건 리뷰

출산을 앞두고 아기손수건을 넉넉히 구비해야 한다길래 여기저기 알아봤다.

 

먼저 아이 낳은 친구는 베이비페어 가거든 밤부ㅂㅂ를 득템해 오라고 하던데

막상 코엑스 베페를 가보니 이게 분명 할인한 가격일 텐데도 상당히 무시무시하더라.

 

더 큰 문제는 구매 대기줄도 무시무시한 것이라...

실시간으로 체력이 딸피를 향해 가는 반려인을 데리고

굳이 그 줄을 기다려서, 이 가격을 줘가며

소모품인 손수건을 사야 할 것인가 심히 고민되었다.

 

결국 그날 손수건 구매는 과감히 포기하고,

집에 와서 다른 대안은 없을지 폭풍검색해봤다.

여기저기에서 베베룬 손수건이 가격도 좋고,

세탁 후 수축도 덜하더라는 의견들이 꽤 보였다.

 

베베룬 관련 할인 행사가 있을까 주시하고 있었는데

5월이 되자 베베룬 거즈손수건과 엠보손수건 핫딜이 떴다는 소식이 뙇!!

그래, 이때다!! 하고 질러버렸다.

 

손수건은 50장 정도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봤는데

요즘 뭐 건티슈라는 좋은 일회용 대체재가 있는 시대라 그런가

50장도 다 못 썼다는 사람들도 있고,

첫 아이 때 써보니 20장에서 30장 정도면 충분하더라는 경산모들 의견도 있고 해서

결국 거즈 20장, 엠보 10장 이렇게 구매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로켓배송에 질세라, 총알 같이 배송되어 도착한 손수건!

 

 

거즈는 봉투 하나에 10장씩, 엠보는 봉투 하나에 5장씩 들어 있었다.

민감한 아이 얼굴 등 닦아줄 때는 거즈를 쓰고,

침받이, 타올 등 흡수력이 필요한 데에는 엠보를 쓴다고 한다.

 

판매 페이지 설명을 보면 거즈가 엠보보다 부드럽다는데,

세탁 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엠보가 훨씬 부드럽게 느껴졌다.

엠보가 좀 더 두께감이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아직 세탁하기 전, 봉투에서 갓 꺼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밑에 있는 것이 밀키웨이 무늬, 앞에 있는 게 드림오션 무늬.

 

모달 재질로 된 손수건이라 그런지 내 임부 속옷 샀을 때 봤던 텐셀 인증마크가 동봉되어 있다.

베페 가서 밤부 손수건도 만져봤었지만

모달 소재가 밤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애용하는 부들부들한 임부 속옷 소재와 같다니까 더 편안한 느낌?

 

구매 후 세탁은 한번만 해주면 대부분의 섬유 먼지가 제거된다고 하니

일단 도로 봉투에 넣어서 좀 킵해놨다가

6월에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 한번 싹 세탁기에 돌려야겠다.

마침 무형광 세탁망도 사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