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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드래곤볼 시리즈 총정리 ① 드래곤볼 Z 무공열전

올해 개봉했다가 참담하게 찌그러진 하리웃도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그 참패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원대한 스토리와 깊이를 담고 있는 원작을 개무시한 공산이 크다고 보겠습니다.

...많이 기대했는데 말이죠 ( '')

아무튼 영화야 그렇다 치고,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이나, 가히 킬러 콘텐츠라고 할 만한 장엄한 스토리의 대작, 드래곤볼을 닌텐도DS 소프트에서는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간단히 리뷰를 통해 함께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주관입니다만 ;;;
플레이해보신 분이라면 대략 공감은 갈 듯 싶습니다 :)

그럼 시작할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드래곤볼 Z 무공열전


뭐, 당연하겠지만 대전격투게임입니다. 

Z에서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프리저나 셀을 선택해서 전생의 원수를 실컷 갚을 수도 있죠 ( '');;

기뉴 특공대 제외하면(이놈쉐이들은 애당초 뭉쳐봐야 그 모양인데 왜 넣었는지-_-) 캐릭터간 전투력 밸런스도 대충대충 잘 맞는 편입니다.
난이도를 높게 잡아주면 AI도 꽤 쓸 만 하네요.

조작감도 나름 괜찮습니다.  필살기 구사, 어찌보면 킹오파보다 쉽습니다 [;;]
그런데도 굉장히 여러 각도로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구요.
하지만, 뭣보다 이 게임은 360도 공중부양 전투가 가능하다는게 최대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스토리모드 같은 경우에는, Z의 스토리를 따라서 전투가 진행되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진짜 허무했던게,
메탈 프리저 스토리에서 기껏 트랭크스 때려눕혔더니 그 다음 장면 대사가
"프리저는 트랭크스에게 한 방에 당하고 말았다"

......뭥미... ㅠㅠ


아, 그러고보니 그것도 있었군요.
1:1 말고도 철권처럼 태그가 가능합니다. 
어떤 조합과 조건을 충족시켰을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팀 필살기도 있구요...
(예 : 오공 오반 팀 부자 카메하메파)
서포트 캐릭터도 선택할 수 있어서, ... 여기선 오공이 아버님도 계십니다 orz


뭐 총평을 정리하자면 -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용 격투게임으로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통쾌하거든요 :)
근데... 뭔가 머리가 비어버린 느낌이 드는건 왜지.





다음 ②탄은 [드래곤볼 Z 머나먼 오공전설]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