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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거닐다/키워보기

뒤집기의 일상화

이틀 전 첫 뒤집기를 어쩌다 성공했었다.
밤잠을 재우려고 눕혔더니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휙 뒤집은 것이다.
살짝 부선을 불렀는데 그 뒤론 또 못하더니
오늘 아침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러더니 이젠 틈만 나면 뒤집어버린다.
뒤집기 지옥이라더니 정말 ㅋㅋㅋ
잠시만 한눈을 팔면 바로 뒤집고는
도와달라고 끄앙 한다.

시부모님이 영상을 보자마자
감자탕과 낙지볶음을 들고 달려오셨다.
아기는 시부모님 앞에서도 휘익 뒤집어버렸다 ㅋㅋ

매일매일 끊임없이 자라는 아이가 대견하다.
정말 이 맛에 육아하는구나 싶다.
앞으로는 또 어떤 날들이 이어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