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곳은 햇볕이 잘 들어서 대낮엔 난방이 필요없을 정도로 따뜻한데, 외풍이 심해서 밤만 되면 코끝이 시릴 정도로 춥다.
그동안은 둘이 사니까 뭐 서로의 온기로 그냥저냥 살았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이 조그만 미니휴먼의 발끝 코끝이 찬 걸 보니 견딜수가 없더라.
결국 오늘 난방텐트를 ㅍㅍ검색하게 됨.
지금 아기를 둔 베이비룸이 180cm인데 대부분의 난방텐트가 180cm 이상이라 도저히 사이즈를 못 맞출 것 같았다.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한 브랜드에서 작은 사이즈의 난방텐트를 파는 것을 찾아냈다. 마침 쿠팡에도 있길래 바로 결제함.
내 물건엔 아끼고 아껴도, 아이 위해서는 아낄 마음이
안 든다. 부모 마음이란 게 이런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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