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에 가서 어머님을 뵈었다. 디큐브시티는 유아휴게실이 이 근방 어느 곳보다도 잘 갖춰진 곳이다. 모유수유실, 체중계, 아기수면실까지 있고 상주직원도 있다.
수면실에서 아이를 재우긴 했는데 바깥에서 다른 이용자들의 큰 소리에 그리 길게 자진 못하고 깨버렸다. 직원분이 그 부분 관리를 좀 해주시면 좋을 텐데.
돌아오는 길엔 차가 막혀서 차 안에서 꼴까닥 잠들고, 집에 와서는 젖을 먹다가 꼴까닥 잠들고… 여러가지로 아이에겐 피곤한 하루였을듯.
입술 떠는 소리를 냈더니 헤헤 웃으며 좋아하는데, 과각성이라 그랬는지 그냥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젠가 냈던 “냠”소리엔 반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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