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사내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극 셰익스피어의 사내들 후기 우선 한마디로 평하자면, 지난번 본 현자 나탄이, 작품의 규모에 비해 연출력이 부족해서 아쉬웠던 작품이라면 이번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은 작품의 규모에 비해 잉여롭도록 연출력이 넘친 작품... 1. 우선 젊은 극단의 작품이라 그런지, 도전적이라 할 만한 은유의 극본이었다. 비주류 특유의,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느낌이랄까, 대학로에 차고 넘치는 주류로서의 상업적 연극을 따라가지 않으면서도 작품의 완성도와 관객의 호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치열한 고민이 엿보였다. 2. 검색에서 걸리는 후기 등에 주제의식이 뭔지 모호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내가 보기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셰익스피어'라는 위인 자체에 대한 2차 창작을 통해 명작 탄생의 배경을 상상해보고 '연극과 연극..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