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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거닐다/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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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아마 10월쯤이었을 거다. 시간 때우러 학교 시청각실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나를 교양도 없는 인간이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원작도 안 읽어봤다 orz 그치만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어서 걍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아마 어느 방송사의 문화공연 관련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후에 알아보니 [문화가중계]라는 프로그램) 주로 노래 위주로 편집해서 방송하면서, 자막으로 그 노래에 대한 부연설명과 스토리의 흐름을 소개하는 식으로 약 40~50분간 방송했다. ...처음엔 뭔가 내가 생각하던 베르테르라거나 롯데는 저렇게 늙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 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무려 초연 배우들이라고 !! orz ...포스가 가히 쩔더라. 특히 베르테르가 롯데하고 ..
KBS 1vs100 ! KBS 1 vs 100. 3번의 찬스를 가졌으나 도전기회는 1게임 뿐인 1명의 도전자와, 틀리면 바로 탈락이지만 3게임을 도전할 수 있는 100명의 게스트들이 대결하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도전자가 100명을 떨구면 5천만원의 상금을, 중간에 탈락하면 100명끼리 붙어서 남는 한사람이 도전자가 마지막까지 획득한 상금을 가져가는 식이다. (참 머리 잘 썼다 =_=) 내가 출전한 건 아니고 ... (본인이 출전하기엔 너무도 상식의 깊이가 얕다 =_=) 단비님이 Daum 신지식 엑스퍼트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셔서 엉겁결에 방청객으로 쭐레쭐레 따라가게 되었다. 녹화장도 구경하고, Daum 쪽에서 지원 나가는거니까 그 직원들 만나볼 기회도 되고 해서 겹겹이 잘됐다 싶어서 응원하러 나서긴 했는데 ... 원래 아침 일-..
로봇박물관을 방문하다 씨님과 대학로에서 정처없이(?) 헤매다가 어떻게 발견하게 된(...씨님이 언젠가 예전에 가려다 못간 곳이라고 말은 하던데 ...) 로봇 박물관. 여기서 말하는 로봇은 요즘의 화려한 현대과학이 응집된 세련되고 간지나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로봇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한 모든 것들로부터, 아이들의 장난감이라는 형식으로 개발된 로봇들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텔레토비, 슈퍼맨, 태권V, 아씨모, 휴보 등은 있을지언정 로봇 청소기라거나 공장의 로봇팔이라거나, 그런건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인상 깊었던 걸 꼽자면 1. 40개국의 초기 장난감 로봇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생산된 로봇이라거나, 말레이시아, 구소련, 미국 등의 장난감 로봇의 초기작들이 모여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40개국의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후기 윰윰초가 미니골드에서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된 뮤지컬. 9월 30일에 봤는데 이제야 포스팅한다. 고등학교 때 대형 공연장에서 봤던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를 기억하고 있던 나였기에 이것도 당연히 그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일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무려 순수창작 뮤지컬. 하기사 [Singin' in the rain]을 번역해서 [사랑은 비를 타고]가 된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은 없다만 :) 오랜만에 찾은 연극공연장이었지만 정말이지 영화보다는 연극이 훨씬 낫다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제일 신기했던 건 엑스트라 한 명 없이 단 세 명만으로 1시간 반의 뮤지컬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는 것이었다. 형 동욱 역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