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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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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치! DS 꽃이랑 리듬과 함께 대모험 디즈니 원작 "릴로 & 스티치"를 DS 게임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릴로는 빠지고 스티치와 그 친구들만 나오는군요 ;; 원작을 본 일이 없어서, 원작을 얼마나 반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엽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막상 플레이해보니 좀 귀엽게 느껴지기는 하더군요ㅋ OSMU 콘텐츠 치고는, 원작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본격적인 플레이 얘기로 돌아가서, 장르를 굳이 찝어서 말할 것 같으면 리듬액션 게임이라고나 할까요. 조작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쉬운 편입니다. 화면상에 나타나는 오브젝트를 리듬에 맞춰 터치(또는 버튼을 누름)하면 주인공이 상황에 맞는 액션을 취하며 맵을 나아가는 식이죠. 가령 적이 있을 경우에는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적을 공격하..
닌텐도 DS 드래곤볼 시리즈 총정리 ② 드래곤볼 Z 머나먼 오공전설 저번 글 : ① 드래곤볼 Z 무공열전에 이어 DS 드래곤볼 ②탄. - 드래곤볼 Z 머나먼 오공전설 되시겠습니다. 장르부터 말씀드리자면 턴제 보드게임식 카드겜(?)이라고 봐야 하려나요. 보드게임 식으로 말을 움직여서 전투나 아이템 획득 등의 이벤트를 수행하며 드래곤볼 Z의 스토리를 충실히 따라가는 게임입니다. 진행에는 이 게임 나름의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서, 사실 시스템을 이해하자면 직접 플레이해보는게 백번 빠릅니다 ㅠㅠ 굳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라면, 뭐 여러가지로 팬 서비스적인 게임이라는 점? = = 네...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은 ... 팬이 아닌 게이머에겐 끄응,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달성률 100%를 채우기 위해서의 플레이타임은 ... 아아, 추산이 안 되네. 그게 말이지요. ..
닌텐도 DS 드래곤볼 시리즈 총정리 ① 드래곤볼 Z 무공열전 올해 개봉했다가 참담하게 찌그러진 하리웃도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그 참패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원대한 스토리와 깊이를 담고 있는 원작을 개무시한 공산이 크다고 보겠습니다. ...많이 기대했는데 말이죠 ( '') 아무튼 영화야 그렇다 치고,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이나, 가히 킬러 콘텐츠라고 할 만한 장엄한 스토리의 대작, 드래곤볼을 닌텐도DS 소프트에서는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간단히 리뷰를 통해 함께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주관입니다만 ;;; 플레이해보신 분이라면 대략 공감은 갈 듯 싶습니다 :) 그럼 시작할게요 - - 드래곤볼 Z 무공열전 뭐, 당연하겠지만 대전격투게임입니다. Z에서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
역전재판3 고도 검사 바탕화면 요즘 한창 작업중(?)인 역전재판3. 고도 검사의 인상이 너무 깊어서 결국 바탕화면까지 만들게 되었다 ㅠㅠ 적혀 있는 일본어는, 고도 검사...랄까 카미노기 소류의 명대사. "사나이가 울어도 되는 것은... 모든 것을 끝냈을 때 뿐이다"
게임 레이시티 리뷰 2007년에 나를 수렁에서 끌어올렸다가 다시 수렁으로 내던진 게임. ......이렇게 말하니 복잡하군. 2007년 초, 몸도 마음도 망가져서 캐쩔어 있던 내가 유일하게 몰두하며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수 있게 해준 게임. 그랬다가, 결국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도 그 마약같은 중독성에 결국 사람을 재수강의 구렁텅이에 떨군 게임. 서울시내를 시속 276km로 달리는 짜릿함을 그대는 아는가? 아아 레이시티 레이시티 ㅠㅠ ...... 이제 이 게임 안지도 1년이 되어가는데 ㅠ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다니 ㅠㅠ 서울시내를 쾌속질주하며 택시/택배/도망/추격/레이싱/미행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번 돈으로 더 좋은 엔진이나 타이어 등의 부품을 사서 자신의 차를 업그레이드하고, 경험치가 올라갈수록 ..
인간이 돌발상황에 빠졌을 때. 언제나처럼 레이시티를 2시간쯤 하고 있었다. 이제 아이템 정리나 하고 끌까 하는 생각에 창고로 들어가 아이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무언가 숫자가 바뀐 느낌이 드는 것이다. 뭐였지? 하다가 문득 보니, 돈이 0이 되어 있었다. 그동안 뭐 사재기 팔아재기도 안하고 순수하게 하루 약 2시간 정도씩 접속해다가 일(?)만 해서 부지런히 모은 것이 약 380만원. 이게 한 순간에 날아간 것이다. 그 한 순간에 실수? 해킹? 버그? 갖가지 생각이 뇌 속을 헤집고 다녔다. 실수라고 생각하니, 내가 실수를 할 껀덕지가 없다. 이게 뭐 다른 게임처럼 돈을 어디다가 떨구거나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아예 그런걸 할 장치조차 없으니까. 해킹이라고 생각하니, 이건 또 성립이 안 된다. 내가 아이디 비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