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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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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의 일상화 이틀 전 첫 뒤집기를 어쩌다 성공했었다. 밤잠을 재우려고 눕혔더니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휙 뒤집은 것이다. 살짝 부선을 불렀는데 그 뒤론 또 못하더니 오늘 아침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러더니 이젠 틈만 나면 뒤집어버린다. 뒤집기 지옥이라더니 정말 ㅋㅋㅋ 잠시만 한눈을 팔면 바로 뒤집고는 도와달라고 끄앙 한다. 시부모님이 영상을 보자마자 감자탕과 낙지볶음을 들고 달려오셨다. 아기는 시부모님 앞에서도 휘익 뒤집어버렸다 ㅋㅋ 매일매일 끊임없이 자라는 아이가 대견하다. 정말 이 맛에 육아하는구나 싶다. 앞으로는 또 어떤 날들이 이어질지!
스케줄링 실패 오늘도 새벽 5시부터 스케줄 시작.3시 교육에 가는데 아이를 2시에 재우는 바람에곤히 잠든 아이를 깨워서 부랴부랴 갔다.컨디션이 안 좋았던 아이는 결국 눈물바다 엔딩…최소 한 시간 이상은 재워서 갔어야 하는데 쩝요즘 베이비타임 상 수유텀이 조금씩 줄어드는데괜찮은 건가 좀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다.최근에 새로 나온 쿠쿠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했는데버튼 소리가 너무 큰 거 빼곤 생각보다 쓸만하다.뭣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서 만족.…했지만 한달만에 고장나는 바람에 AS 맡기랴 속터지는 나날을 보냈다. 고장이 생각보다 큰 이슈였던 건지 기어이는 반품 엔딩…ㅋㅋㅋㅋㅋㅋ결국 믿고 쓴다는 조지루시로 샀다는 한달 후기.
피로 오랜만에 친정에 들렀더니 웬일로 동생이 있었다. 아가를 보자마자 양 볼에 뽀뽀를 하고 난리다. 젤다 야숨 엔드 컨텐츠를 싹 다 하고 눈을 붙이는데 좀처럼 잠들기가 어려워 뒤척뒤척하다 결국 새벽 5시부터 수유콜이 오는 바람에 종일 피로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내가 피곤해서 젖이 덜 나오는 건지 다른 이유에선지 아이도 유난히 보채는 하루였다. 당분간은 게임 디톡스를 좀 해야할까보다…
되집기!? 터미타임을 되도록 자주 시켜주려고 한다. 좀 싫어하는 눈치긴 해도 어깨랑 팔 힘이 약해서 뒤집기를 힘들어하는 것 같아 요즘 좀 더 신경쓰고 있다. 그랬더니 오늘은 터미타임 중에 되집기부터 해버렸다. 천천히 네 속도로 자라나렴 아가
일일3똥 이틀동안 똥을 안 싼다 싶더니 오늘은 일일3똥… 발사 전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끙…하고 힘을 주는 게 상당히 귀엽다 ㅋㅋ
통잠 부활 이틀 연속으로 11시간 통잠.수유횟수가 또 4번이 되었다.새벽에 추울까봐 머미쿨쿨을 덮어줬는데다리 힘이 어찌나 센지 그걸 다 걷어차버린다. 젤다 야숨을 드디어 다 해가는데새벽에 그만 놀고 일찍 자려는 노력을 좀 해야겠다.
신비로운 미니휴먼 내가 내 몸으로 낳았지만아직도 신기하고 마냥 신비롭기만 한 미니휴먼.난 네가 어른이 되어도널 볼 때마다 이런 신비로움을 느끼겠지.그나저나 2단계 팬티형 기저귀에서허벅지로 똥이 새고야 말았다.팬티형이 작긴 작구나.
3단계는 아직. 3단계 기저귀를 뜯어봤는데 아무래도 크다.100일도 되기 전에 3단계로 바꿨다는 아이들은다 분유 먹고 몸집이 큰 친구들인가 보다.부선이 당근에서 2단계 팬티형을 저렴하게 구해와서채워봤더니 다행히 잘 맞는다. 차일드 스페이스 교육날.빡센 터미타임 후 기절하듯이 자던 걸 데려갔는데다행히 선생님을 보고 방긋방긋 웃고 마사지도 풀로 받아줘서돈값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