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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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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vs100 ! KBS 1 vs 100. 3번의 찬스를 가졌으나 도전기회는 1게임 뿐인 1명의 도전자와, 틀리면 바로 탈락이지만 3게임을 도전할 수 있는 100명의 게스트들이 대결하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도전자가 100명을 떨구면 5천만원의 상금을, 중간에 탈락하면 100명끼리 붙어서 남는 한사람이 도전자가 마지막까지 획득한 상금을 가져가는 식이다. (참 머리 잘 썼다 =_=) 내가 출전한 건 아니고 ... (본인이 출전하기엔 너무도 상식의 깊이가 얕다 =_=) 단비님이 Daum 신지식 엑스퍼트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셔서 엉겁결에 방청객으로 쭐레쭐레 따라가게 되었다. 녹화장도 구경하고, Daum 쪽에서 지원 나가는거니까 그 직원들 만나볼 기회도 되고 해서 겹겹이 잘됐다 싶어서 응원하러 나서긴 했는데 ... 원래 아침 일-..
로봇박물관을 방문하다 씨님과 대학로에서 정처없이(?) 헤매다가 어떻게 발견하게 된(...씨님이 언젠가 예전에 가려다 못간 곳이라고 말은 하던데 ...) 로봇 박물관. 여기서 말하는 로봇은 요즘의 화려한 현대과학이 응집된 세련되고 간지나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로봇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한 모든 것들로부터, 아이들의 장난감이라는 형식으로 개발된 로봇들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텔레토비, 슈퍼맨, 태권V, 아씨모, 휴보 등은 있을지언정 로봇 청소기라거나 공장의 로봇팔이라거나, 그런건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인상 깊었던 걸 꼽자면 1. 40개국의 초기 장난감 로봇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생산된 로봇이라거나, 말레이시아, 구소련, 미국 등의 장난감 로봇의 초기작들이 모여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40개국의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후기 윰윰초가 미니골드에서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된 뮤지컬. 9월 30일에 봤는데 이제야 포스팅한다. 고등학교 때 대형 공연장에서 봤던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를 기억하고 있던 나였기에 이것도 당연히 그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일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무려 순수창작 뮤지컬. 하기사 [Singin' in the rain]을 번역해서 [사랑은 비를 타고]가 된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은 없다만 :) 오랜만에 찾은 연극공연장이었지만 정말이지 영화보다는 연극이 훨씬 낫다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제일 신기했던 건 엑스트라 한 명 없이 단 세 명만으로 1시간 반의 뮤지컬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는 것이었다. 형 동욱 역의 손..
[가사+번역]Overture - 稲葉浩志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룹인 B'z의 보컬 이나바 코시씨의 솔로앨범 수록곡. やみそうもない雨の滴 窓辺ではでに飛び散って 그칠 기미도 없이 빗방울은 창가에서 소란스레 흩어지고 鳥の声もエンジンの音も 遠く綺麗にぼやける 새의 지저귐도 엔진 소리도 저 멀리 아련해져 가네 煙草など一本吸ってみた 気が楽になった気がした 담배라도 한 대 피워봤더니 마음이 좀 편해진 것 같아 でも違う 何か違う うまく笑えない 하지만 달라. 뭔가가 달라. 제대로 웃을 수가 없어 It's over 終わったんだよ It's over 끝난 거잖아 何かを始める時なんだよ 무언가를 시작할 때인거잖아 So lonely そして戸惑う So lonely 그리고 당황하네 君が見当たらないことに 그대가 보이지 않는 현실에 胸をはってひとりになって すがすがしい気になったけ..
역전재판 오케스트라 BGM - 成歩堂龍一 異議あり! 역전재판 오케스트라 앨범 - 역전 meets Orchestra 1번 트랙 : 나루호도 류이치 - 이의 있음 ! 역전재판이라는 게임의 BGM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앨범이다. 아래는 CD 자켓. 단순한 미디 구성인 게임보이 음악의 멜로디가 실제 오케스트라로 구현되다니. 참 멋진 일이다 -_ㅜ
The Corrs - Dreams The Corrs는 고등학교 3학년때 뭔가 새롭게 마음을 둘 만한 노래들을 찾다가 정화누님 덕에 알게 된 그룹이다. 이름만 들어 알다가 우연히 새벽 MTV에서 Long Night라는 노래를 듣고 완전히 홀려서 =_= 본격적으로 좀 좋아해보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당시는 아직 소리바다가 가끔 돌아가던 시기여서, 무작정 검색되는 노래를 마구 다운 받아서 바로 MP3플레이어에 넣어다가 하루종일 낯선 노래를 듣고 익히곤 했다. 그러다가 완전히 미쳐버린 곡이 몇개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Dreams다. 가사가 너무 뚜렷이 들린 탓일까. 야자하다가 메모장에 아무 생각없이 이 가사를 받아 적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했다. 2학기 이후로 또 한동안 찾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찾게 되었지만 역시 멋진 그룹이다 -_..
[가사+번역]Spanish eyes - Backstreet boys 이젠 걍 인정하기로 했다. 난 아직도 BSB를 좋아하는 걸거다. 가끔은 내가 한 때 이 그룹에 완전 미쳐있길 잘했다 싶을 정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멜로디만 좋아했는데, 역시 ... 영어가 들리게 된 다음부턴 가사에 훨씬 더 끌리게 된다. 특히 나름 연애란 걸 하고 있는 요즘엔 ... 역시 노래가 심정을 대변한다고 해야 하나 ( '') 이건 한 중 3때인가 미쳐있던 노래. 'Spanish'의 뜻을 '스페인의, 스페인 사람의' 정도 밖에 몰랐던 그 당시엔 아무래도 해석이 안 되었던 노래다. Here we are in the arms of one another And we still go on searching for each other Knowing that hate is wrong and lo..
책 [선거제도와 정치적 상상력] 리뷰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대한민국은 어느새 5월 31일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전국 각지의 후보 사무실건물마다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텔레비전 등 언론매체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들의 행로를 취재하는 등 '선거철'에 들어가고 있는 마당에 이 [선거제도와 정치적 상상력]이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은 참으로 시기적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첫머리에서, 선거제도의 개혁을 이야기하면서도 기껏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몇 석 증감한다거나 소선거구냐 중선거구냐 하는 정도의 논의에 그치고 마는 한국 정치의 현실을, 우리나라 정치 및 정치가들의 정치적 상상력이 빈곤하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이어서 세계에서 시행되었거나 또는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선거제도들을 소개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한국 정치에 대한 더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