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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캔들 후기 평일 저녁 8시 공연 다녀옴. 요즘 넘쳐나는 그저 그런 상업 연극들처럼 억지 웃음 유발이나 몸개그로 때우는 작품이 아닐까 ... 다소 걱정했는데, 아 ... 진짜 이건 ㅋㅋㅋㅋㅋㅋ 달링 - Everyone says I love you의 계보를 잇는 레알 빵빵 터지는 공연이었다 ㅠㅠ 매 순간 순간에 웃느라고 나중에는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일단 대본이 완전 탄탄하고 설계가 잘 되어 있었다. 누군지 참 머리 많이 썼겠다... 그리고 이 무시무시한 섹드립 어쩔거여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판을 벌여놓고 나중에 깔끔하게 수습되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깔끔하게 잘 차려진 정찬을 먹고 나온 느낌이랄까. 조명 및 음악도 적절한 부분에 과함도 부족함도 없이 들어간 편이고 배우들이 캐릭터 성격이랑 완전히 매칭되어 있..
초보 아깽이 집사의 간단솔직 사료 리뷰 5월 말에 태어난 토종 고양이 효리. 2개월째에 울 집에 와서 아장아장 걷던 녀석이 5개월령이 된 지금은 완전히 온 집을 주름잡고 난봉꾼 노릇을 하고 있다. 워낙에 먹성도 좋고 튼튼한 녀석이라 처음 집에 왔을 때도 얘 참 잘 먹고 잘 싼다고 생각은 했는데 ... 암튼 사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주변 지인들의 조언과 인터넷의 각종 집사들의 후기를 보고 효리가 5개월령 이른 지금까지 로얄캐닌, 프리미엄 엣지, 치킨 수프 이렇게 세가지 사료를 써보고서 초보 집사의 느낌을 간단히 적어보기로 한다. 1. 로얄 캐닌(자묘용) 좋은 줄 알고 샀는데 다시 보면 홀리스틱 등급이 아니라는 바로 그 로얄 캐닌이다. 내가 산 건 아니고, 효리가 원래 길고양이 새끼라서 입양 전제(?) 임시보호를 할 적에 지원을 받은 물..
'음식 韓류 세계로 날다' 리뷰 2009년 초여름,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CNN에 출연하여 직접 한식을 소개하며, 전 세계에 한식(韓食)을 알리기 위해 몸소 애쓰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것은, 영부인이 앞장서 노력해야 할 정도로 우리 음식이 세계에 알려져 있지 않다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최근의 한류 열풍으로 우리 드라마의 수출은 날로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의 식생활이 해외에 노출되는 기회 역시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음식의 활약상은 좀처럼 듣기 어렵다. MBC의 설특집 기획 ‘음식 韓류 세계로 날다’는, 이 시대 한식의 해외에서의 실제 인지도를 점검해 보고, 해외 한식당의 성공사례와 지구촌 사람들이 한식을 접하는 모습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더 널리 어필할 수 있는 한식의 요건을 보여준다. 비록 지구촌에 널리 알려져..
예술의전당 '시크릿 뮤지엄' 뉴스에서 전시 안내 보고 한 번 보러 갈까 벼르고 있던 건데 마침 티켓몬스터에서 할인 쿠폰이 떠서 옳다쿠나 하고 감. 느긋이 구경해서 다 도는데 2시간 쯤 소요한 듯. 유명한 명작들을, 그간 미처 알지 못했던 해설과 함께 볼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다. 현대의 설치예술작가들의 작품들이, 연관된 고전과 콜라보레이션(?) 식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도 신선했고, 후반부에 나오는 명작 제조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다. 정말 유화 그림 하나 그리는데는 어마어마한 정성과 센스가 필요하단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근데, 아무래도 빈약하다. 영 뒷맛이 씁쓸하다. 대여료 3000원 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안 들어서?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뭔가 그냥 선, 그림자, 색 등 주제만 적당히 걸어놓고 짜맞춘 ..
wow의 특수 퀘스트 분석. 퀘스트 조건(또는 경우에 따라 아이템 사용 조건) 체크 1. 사용자/목표의 버프/디버프 상태 체크 2. 사용자/목표의 방향/각도 체크 3. 사용자/목표가 위치한 볼륨 체크 4. 사용자/목표의 버프/디버프 중첩 횟수 체크 5. 이벤트 재생 동안 사용자/목표가 인근에 있는지 체크 6. 특정 이동 장치 이용 여부 체크 7. 오브젝트 호위(깃발) 8. 펫이 위치한 볼륨 또는 그곳에서의 이벤트 9. 팩션 변경 체크 10. 시스템 메시지 출력 체크 11. 특정 순서 준수 체크 AI 트리거 1. 일정 수 이상 NPC 처치 2. 가젯 이용 중 상태 3. PC가 목표에 접근 4. 특정 대화문 선택 볼륨 관련 장치 1. 데미지 볼륨 2. z축 이동 볼륨(회오리바람, 물기둥) 3. 시스템 메시지 출력 볼륨 NPC AI 및 ..
사전에 없는 일본어 : 네쿠라 ネクラ 네쿠라란, 뿌리부터 어두운 성격, 또는 그런 사람을 이르는 말 년대 : 1983년 ネクラ(네쿠라)란, "뿌리가 어둡다" 또는 "뿌리부터 어둡다"의 약어로, 말수가 없거나, 뒤끝이 길 듯한, 불평불만만 늘어놓을 듯한, 첫번째 인상이나 외견에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두운 성격이나 그런 사람을 의미한다. 네쿠라는 대칭어인 네아카와 함께 만화가 이시카와 쥰이 만든 조어로, 탤런트 타모리(모리타 카즈요시)에 의해 유행어가 되었다.
역전재판 미공개 컷 - 사랑에 빠진 나루호도 역전재판 대사전...이었던가에 수록되어 있던 미사용 컷 :) 대체 누굴보고 저런 표정을??
연극 몽타주 후기 미스테리 추리 스릴러 장르 표방. 말만 추리가 아니라 진짜 추리 스릴러물 맞음 ㅋ 배우들 연기 나무랄데 없음. 길고 어려운 대사도 상당히 잘 소화한 편. 다른 배우 대사칠 때의 움직임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건 베테랑이구나 싶었음. 소품, 연출 모두 신경 쓴 흔적이 역력. 제일 괜찮았던 건 음향과 조명 연출 부분. 흐트러지기 쉬운 관객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일등 공신 ㅋ 그리고 레알 사람 잘 놀래킴 ㅠㅠ 나름의 반전도 있고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장르물. ...이라고 좋은 평만 쓰고 싶지만... 대본 쪽에 옥의 티가 수두룩한 편. 약간 진지한 대목의 긴 대사는 무슨 소설책 대사 같음 ㅠㅠ 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 하려고 해도 저런 대사는 무리야 ㅠㅠ 비문학 계열 책의 문단을 그대로 베껴 가져온 느낌의 대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