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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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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음료를 맛보다 : 일본의 "세계의 키친" 시리즈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도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존'의 것과 '도전'할 것이 있다면 역시 '도전' 쪽을 선택하는 편이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서 저를 확 사로잡은 음료가 있습니다 ㅠㅠ 바로, 기린 사에서 나온 '세계의 키친' 시리즈랍니다.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세계의 키친'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 각 지방의 고유한 음료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개발된 음료들이라네요. 언제나 다양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본의 먹거리 개발정신 ㅠㅠ 덕분에 평소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해외의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답니다. 제가 여태 마셔본건 4종류쯤 되는데(이 동네, 시골이라서 종류가 얼마 없어요 ㅠㅠ) 그 중에, 컨피츌 오레와, 카라멜 오레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게요 :) 컨피츌은 프랑스어로 잼을 뜻합니다..
영화 무방비도시 리뷰 무방비도시를 보고 왔다. 평소 한국 영화는 웬만해선 잘 안 보는 편이라 모처럼 영화 볼 일이 생겼는데도 걍 귀찮다고 안 나가려다가, 무려 주연이 김명민 씨!!!!!!!!!!!!!!!!!! 라는 얘기에 바로 분위기를 바꿔서 [;;;;;;] 보게 되었다. 크악 장군님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불멸의 이순신 방영 당시에 이 김명민이라는 배우한테 홀딱 빠져서는 드라마도 잘 안 보던 인간이 하악거리며 억지로 매주 보려 노력하고, 나중에 하얀 거탑도 억지로 억지로 봐가면서 하악하악거렸던[......] 인간이다. 아니, 그 대작들의 주인공이 이번엔 영화를 찍는다고? 그것도 무려 형사 형사 형사 으학으학 재미있겠다, 아니 분명히 재미있을거야 ㅠㅠㅠㅠ 김명민 씨 연..
게임 레이시티 리뷰 2007년에 나를 수렁에서 끌어올렸다가 다시 수렁으로 내던진 게임. ......이렇게 말하니 복잡하군. 2007년 초, 몸도 마음도 망가져서 캐쩔어 있던 내가 유일하게 몰두하며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수 있게 해준 게임. 그랬다가, 결국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도 그 마약같은 중독성에 결국 사람을 재수강의 구렁텅이에 떨군 게임. 서울시내를 시속 276km로 달리는 짜릿함을 그대는 아는가? 아아 레이시티 레이시티 ㅠㅠ ...... 이제 이 게임 안지도 1년이 되어가는데 ㅠ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다니 ㅠㅠ 서울시내를 쾌속질주하며 택시/택배/도망/추격/레이싱/미행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번 돈으로 더 좋은 엔진이나 타이어 등의 부품을 사서 자신의 차를 업그레이드하고, 경험치가 올라갈수록 ..
가면 라이더 히비키를 통해 본 문화원형 콘텐츠의 활용 가면 라이더 히비키(2005-2006) 실사판 세일러문에서 턱시도 가면 역을 맡았던 시부에 죠지와, 세일러문 뮤지컬에서 3대 세일러문 역을 맡았던 칸베 미유키가 나온다는 말만 듣고 무턱대고 CD를 통째로 빌려와서 보기 시작한 액션 히어로물이다. 이번 학기 시작되자마자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보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어찌나 바빴는지 아직 총 49편의 반도 못 왔다. 어쩌면 이거 다 못보고 일본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이거 정말 신기한 드라마다. '가면 라이더'인걸 봐서는 아동 대상 액션물임이 분명한데, 히어로들이 싸우는 무기나 주요 소재는 기존 '가면 라이더' 시리즈와 노선을 완전히 달리하고 있다. 이 작품의 히어로들은 보통 히어로들처럼 격투나 칼이나 총 내지는 마법으로 싸우는 것..
영화 식객 리뷰 11월, 밤 늦게 추워죽겠는데 갈데가 없어서 선택한 곳이 영화관이었다. 마침 이 영화가 국산 만화의 영화화라는 의미에서 문화콘텐츠 쪽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어서, 한번쯤 봐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좀처럼 영화관을 찾지 않는 내가 보게 되었다. 참 아쉬운 건 내가 허영만 씨의 원작 만화를 보지 않아서, 이 두 매체의 비교 자체가 불가능했달까. 그래도, 만화책을 좀처럼 보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본 요리 만화라는게 '미스터 초밥왕'이라 그저 '요리'를 표현하는 방법 정도만을 겨우 비교해가며 볼 수 있었다. 원체 TV도 안 보고, 연예계에도 딱히 관심이 없으니, 주연으로 나온 삼인방은 거의 모른다고 해야 할 수준의 배우들이었으나, 다들 연기는 굉장했던 것 같다. 게다가 원작 캐릭터하고도 무척 매치가 잘 되었던 듯 하..
로봇박물관을 방문하다 씨님과 대학로에서 정처없이(?) 헤매다가 어떻게 발견하게 된(...씨님이 언젠가 예전에 가려다 못간 곳이라고 말은 하던데 ...) 로봇 박물관. 여기서 말하는 로봇은 요즘의 화려한 현대과학이 응집된 세련되고 간지나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로봇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한 모든 것들로부터, 아이들의 장난감이라는 형식으로 개발된 로봇들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텔레토비, 슈퍼맨, 태권V, 아씨모, 휴보 등은 있을지언정 로봇 청소기라거나 공장의 로봇팔이라거나, 그런건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인상 깊었던 걸 꼽자면 1. 40개국의 초기 장난감 로봇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생산된 로봇이라거나, 말레이시아, 구소련, 미국 등의 장난감 로봇의 초기작들이 모여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40개국의 ..
책 [선거제도와 정치적 상상력] 리뷰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대한민국은 어느새 5월 31일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전국 각지의 후보 사무실건물마다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텔레비전 등 언론매체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들의 행로를 취재하는 등 '선거철'에 들어가고 있는 마당에 이 [선거제도와 정치적 상상력]이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은 참으로 시기적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첫머리에서, 선거제도의 개혁을 이야기하면서도 기껏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몇 석 증감한다거나 소선거구냐 중선거구냐 하는 정도의 논의에 그치고 마는 한국 정치의 현실을, 우리나라 정치 및 정치가들의 정치적 상상력이 빈곤하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이어서 세계에서 시행되었거나 또는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선거제도들을 소개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한국 정치에 대한 더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