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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텐트 장만 지금 사는 곳은 햇볕이 잘 들어서 대낮엔 난방이 필요없을 정도로 따뜻한데, 외풍이 심해서 밤만 되면 코끝이 시릴 정도로 춥다.그동안은 둘이 사니까 뭐 서로의 온기로 그냥저냥 살았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이 조그만 미니휴먼의 발끝 코끝이 찬 걸 보니 견딜수가 없더라.결국 오늘 난방텐트를 ㅍㅍ검색하게 됨.지금 아기를 둔 베이비룸이 180cm인데 대부분의 난방텐트가 180cm 이상이라 도저히 사이즈를 못 맞출 것 같았다.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한 브랜드에서 작은 사이즈의 난방텐트를 파는 것을 찾아냈다. 마침 쿠팡에도 있길래 바로 결제함.내 물건엔 아끼고 아껴도, 아이 위해서는 아낄 마음이안 든다. 부모 마음이란 게 이런 건가 보다.
140일의 좋아하는 것들 손을 쥐락펴락하면서이것저것 긁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다.마-마- 발음을 해주면 좋아한다.예전에는 노래만 불러주면 바로 웃었는데요즘은 뭔가 조건이 더 추가돼서자기 마음에 들어야 웃는 것 같음.조금씩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뚜렷해지며취향을 지닌 개체가 되어가는 중이다.
피딩 연습 아기가 통잠을 자서 아침에 모유가 꽉 차 있었다. 한쪽을 먹이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 흐르는 걸 받았더니 무려 20ml가 모였다. 피딩 스푼 연습시켜볼 요량으로 모유를 묻혀서 먹여볼까 했더니 스푼만 입에 들어오면 아주 질색팔색을 한다 ㅋㅋㅋㅋ 나중엔 스푼이 보이자 바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으로… 부쩍 날이 추워져서 평소처럼 세번째 수유텀 전에 산책을 나갔더니 찬 바람에 아이의 납작코가 금새 빨개진다. 처음 맞는 삭풍이 꽤나 시린지 고개를 움츠리길래 산책은 짧게 마치고 돌아왔다. 앞으로는 좀 더 이른 시간에 나가보는 것으로.
뒤집기의 일상화 이틀 전 첫 뒤집기를 어쩌다 성공했었다. 밤잠을 재우려고 눕혔더니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휙 뒤집은 것이다. 살짝 부선을 불렀는데 그 뒤론 또 못하더니 오늘 아침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러더니 이젠 틈만 나면 뒤집어버린다. 뒤집기 지옥이라더니 정말 ㅋㅋㅋ 잠시만 한눈을 팔면 바로 뒤집고는 도와달라고 끄앙 한다. 시부모님이 영상을 보자마자 감자탕과 낙지볶음을 들고 달려오셨다. 아기는 시부모님 앞에서도 휘익 뒤집어버렸다 ㅋㅋ 매일매일 끊임없이 자라는 아이가 대견하다. 정말 이 맛에 육아하는구나 싶다. 앞으로는 또 어떤 날들이 이어질지!
스케줄링 실패 오늘도 새벽 5시부터 스케줄 시작.3시 교육에 가는데 아이를 2시에 재우는 바람에곤히 잠든 아이를 깨워서 부랴부랴 갔다.컨디션이 안 좋았던 아이는 결국 눈물바다 엔딩…최소 한 시간 이상은 재워서 갔어야 하는데 쩝요즘 베이비타임 상 수유텀이 조금씩 줄어드는데괜찮은 건가 좀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다.최근에 새로 나온 쿠쿠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했는데버튼 소리가 너무 큰 거 빼곤 생각보다 쓸만하다.뭣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서 만족.…했지만 한달만에 고장나는 바람에 AS 맡기랴 속터지는 나날을 보냈다. 고장이 생각보다 큰 이슈였던 건지 기어이는 반품 엔딩…ㅋㅋㅋㅋㅋㅋ결국 믿고 쓴다는 조지루시로 샀다는 한달 후기.
피로 오랜만에 친정에 들렀더니 웬일로 동생이 있었다. 아가를 보자마자 양 볼에 뽀뽀를 하고 난리다. 젤다 야숨 엔드 컨텐츠를 싹 다 하고 눈을 붙이는데 좀처럼 잠들기가 어려워 뒤척뒤척하다 결국 새벽 5시부터 수유콜이 오는 바람에 종일 피로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내가 피곤해서 젖이 덜 나오는 건지 다른 이유에선지 아이도 유난히 보채는 하루였다. 당분간은 게임 디톡스를 좀 해야할까보다…
되집기!? 터미타임을 되도록 자주 시켜주려고 한다. 좀 싫어하는 눈치긴 해도 어깨랑 팔 힘이 약해서 뒤집기를 힘들어하는 것 같아 요즘 좀 더 신경쓰고 있다. 그랬더니 오늘은 터미타임 중에 되집기부터 해버렸다. 천천히 네 속도로 자라나렴 아가
일일3똥 이틀동안 똥을 안 싼다 싶더니 오늘은 일일3똥… 발사 전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끙…하고 힘을 주는 게 상당히 귀엽다 ㅋㅋ